용왕의 하나뿐인 신부
반려 선택 의식에서 그랜트는 두 부족이 보는 앞에서 마엘라를 거절하고, 울고 있는 그녀의 동생에게 반려 자리를 넘겼다. 그는 그저 임시방편일 뿐이라고 맹세했다. 하지만 그는 한 가지 사실을 잊고 있었다. 3일 뒤면 마엘라가 22세가 된다는 것을. 부족 법에 따라 반려를 맺지 못한 여성은 선택권을 잃게 되며, 마엘라는 목숨이 얼마 남지 않은 용제의 신부로 내정되어 있었다. 그랜트는 그녀의 아버지가 나서서 막아줄 거라 생각했지만, 마엘라는 담담히 그 뜻을 받아들였다. 3일 뒤, 그랜트가 브레나와 혼약을 맺으러 온 바로 그때, 수백 명의 용의 궁정 수비대가 헤일 성문에 도착하여, 예비 용후 마엘라를 호위하며 길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