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시집간 남자 신부: 용왕의 운명적 구원》
로렌스 왕국의 릴리 공주는 용혈 계약 탓에 용왕 아서와 원치 않는 결혼을 해야 할 처지에 놓인다. 공주가 굴복하느니 차라리 죽겠다고 맞서자, 오빠인 레런 왕자는 왕국을 구하기 위해 동생을 대신해 신부가 되기로 한다. 사실 아서는 12년 전 레런에게 목숨을 구원받은 뒤부터 그를 깊이 사랑하고 있었다. 레런이 남자라는 걸 알면서도 아서는 혼례를 치르고, 순혈 용족 마법으로 레런의 몸을 새롭게 빚어낸다. 진심으로 사랑하는 두 영혼만이 용의 알을 품을 수 있지만, 선대 용왕과 귀족 세실리아는 두 사람을 반대하며 레런을 없앨 음모를 꾸민다. 아서의 강한 소유욕과 목숨을 노리는 위협 사이에서 레런은 혼란을 느낀다. 세실리아와 생사를 건 결투를 벌이던 중 용의 알을 잉태하고, 그 힘 덕분에 목숨을 건진다. 자신이 그저 후사를 위한 도구라고 오해한 레런은 아서와 부딪치고, 아서는 평생 그만을 사랑하겠노라 맹세한다. 한편, 로렌스 왕국에서 함정에 빠진 레런은 칼 왕자에게 모욕당하고 릴리마저 빼앗길 위기에 처한다. 그때 아서가 흑룡으로 강림해 그를 구출한다. 레런은 무능한 국왕을 폐위시키고 릴리를 왕위에 올린다. 용의 성으로 돌아가 무사히 아이를 낳은 레런. 선대 용왕이 반란을 일으키지만 아서가 이를 진압하며 마침내 왕좌를 차지한다. 성대한 대관식과 함께 레런은 용후로 공식 책봉되며, 두 사람은 아이와 함께 평화로운 나날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