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한 복서
국가대표 복싱 훈련 캠프 계체량 행사. 무패 행진 중인 스포츠계의 신성 노아와 산전수전 다 겪은 챔피언 케일은 앙숙으로 통한다. 만나기만 하면 불꽃이 튀는 두 사람. 하지만 코치는 이들을 전담 스파링 파트너로 묶은 것도 모자라 같은 방까지 쓰게 한다. 원치 않는 동거 초반, 분위기는 살얼음판이다. 노아는 노란 테이프로 선을 그어 케일과 거리를 두려 한다. 반면 예전부터 노아를 마음에 품고 있던 케일은 아슬아슬한 말과 과감한 행동으로 그를 도발한다. 라커룸에서의 몸싸움, 샤워실에서의 갑작스러운 키스, 훈련장의 치열한 대결을 거치며 둘 사이의 적대감은 점차 애틋함으로 변해간다. 하지만 노아의 할머니가 쓰러지며 평화는 깨진다. 막대한 병원비에 짓눌린 노아는 매니저인 형 마쿠스에게 이용당해 어쩔 수 없이 불법 지하 격투기 무대에 오른다. 다행히 케일이 그를 수렁에서 건져내고 남몰래 문제를 해결해 준다. 마침내 두 사람은 나란히 WBS 복싱 리그 결승전에 진출한다. 케일의 아버지 빅터는 윈스턴 가문의 우승을 위해 노아의 지하 격투기 영상을 고의로 유출해 그를 무너뜨리려 한다. 그제야 노아는 케일이 몰래 자신의 도박 빚을 갚고 할머니의 병원비까지 내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오해가 풀리고 진심이 닿은 두 사람은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고백한다. 결승전, 노아는 케일을 꺾고 챔피언 벨트를 차지한다. 케일은 노아에게 입을 맞추며 그 자리에서 은퇴를 선언하고, 두 사람은 승리와 사랑을 모두 거머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