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소진형이 즉위하면 심청연이 황후가 될 거라 믿었다. 그녀는 그와 함께 동궁 유폐를 견디며 10년간 피를 흘렸고, 대신 치명상을 입으며 반란을 평정했으며, 가문의 명운을 걸고 그를 황좌에 올렸다. 하지만 황후 책봉식에서 금책을 차지한 건 위선적인 적출 언니였다. 혈육마저 이간질당해 그녀에게 등을 돌렸다. 모든 희망이 무너진 순간, 그녀는 시스템을 활성화해 혼은 다른 세계로 떠나고 화청궁에는 영원히 잠든 육신만 남긴다. 소진형은 모든 걸 잃고 나서야 비로소 깨닫는다.